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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셀프 세면대 배수관 교체 작업

BradKim81 2024. 3. 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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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방화장실은 거의 쓰지않는데 어느날 보니 세면대 사용 후 물 내리니 배수관쪽에서 물이 펑펑흐르는걸 발견.

나 "이거 뭐야? 언제부터 이랬어?"

와이프 "좀 됐어"

나 "계속 이렇게 물이 바닥으로 다 쏟아지는데 지금껏 그냥 쓴거야?"

와이프 "ㅇㅇ"

다시 한번 와이프와 나의 차이를 실감....

그래...이래서 화성남자, 목성여자인가 여튼 그런 얘기들이 있겠지....

아... 엄밀히 말하면 여자 남자 차이가 아니고 각자 사고의 차이지... 뭐 여튼....

바로 배수관 커버 뜯고 보니 이 모양으로 아주 부러져있음;;; 사진은 분해 후 모습이기는 하지만 여튼 저게 어떻게 저렇게 까지 부러졌지 신기할 정도였음.

 

이게 어떻게 이렇게 작살이 났지? 불량이였나? 흠...

 

집이 10년이 지나니 여기저기 조금씩 자꾸 손볼곳이 생긴다. ㅠㅠ

여튼 내 성격은 그냥 사용하지가 절대 안되는 성격... 거기다가 깨끗한 물이 세는것도 아니고,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이 질질 흐르는걸 볼수가 없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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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마트나 다이소를 갈까 하다가... 하루만 참으면 저렴하고 편하게 집앞까지 가져다 주는 쿠팡이 있지 않은가 ㅋㅋ

당장 교체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쿠팡 검색....

이 기회에 세면대 구멍마개를 그냥 푸쉬용으로 살까 하다가, 그냥 기존과 동일하게 쇠막대리 땡겨서 막는 동일한놈으로 결정 및 검색. 

 

이후  대충 원통 및 사이즈 등 확인하고 혹시 잘못오면 어쩌지 잠깐 쫄았지만 만원도 안되는데 그까이꺼 하고 주문.

짜라란~ 이놈으로 선택!!

 

 

 

이 외에는 특별한거 없다.

그냥 대충 이놈 풀어서 분해하면 되겠네 싶은 것들을 분해하면 된다. 

문제는 처음 기존관을 풀때 너무 꽉조여서 그런건지 오래 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손으로는 안풀림;;

장비를 써서 풀어야지 했지만 호스관이 생각보다 커서 몽키로도 안되고...

속으로 약간 ㅅㅂ ㅅㅂ 했지만 여튼 이럴때 힘쓰려고 헬스한건대 으아아아!! 하면서 억지로 억지로 롱로우즈로 힘들게 푸는거 성공. 이후로는 샹 손으로 살살 돌리면서 분해완료. 그리고 교체. 끝? 설마...ㅋㅋ

 

번쩍 번쩍 새거 좋아 ㅋㅋㅋ

 

역시 뭐든 처음하는 작업에 한번에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ㅋㅋ

이번 작업에 중요한건. 나는 야마테이프라고 불렀는데 여튼 공식명칭은 배관테이프? 인거 같은데 .. 이놈이 역시 필요하다.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이런거 없이도 물 안새겠지? 생각했는데 약간씩 물이 질질 흐름... 젠장 후다닥 마트가서 500원주고 사서~다시

분해, 배관테이프 감고, 조임.

아까보다 덜 흐르지만 역시 질질 ... 

분해, 배관테이프 감고, 조임.

아까보다 덜 흐르지만 미세하게 질질...

구찮아서 이건 나중에 테이프가 자리 잡으면 안새겠지 하고 걍 정리.

이 시점에는 내 허리가 마이 빽본!! 하면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좁은장소에서 오래 허리 구부리고 작업했더니 더 손대기 싫어졌음 ㅋㅋㅋㅋ (배관만 금방 풀렸음 금방 끝났을 작업이였는데...)

 

여튼 결론은 별거 없다. 생각보다 쉽다. 위에 몇가지 말한 포인트만 미리 생각해놓으면~ 금방 금방 딱히 검색을 하거나 기술을 익히지 않아도 걍 교체가 된다. 혹시 여러분들도 이같은 상황이 왔고? 나처럼 하루 하루 힘들게 벌어 먹고 사는 사람이라면 직접 해보자!! 

 

You can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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