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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의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읽기 싫은 사람은 그냥 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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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로 접어들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영화시간이 늦은 시간도 있었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볼 수 있었던 강릉~ 깐부 친구와 함께 본 토요일 밤 11시 10분 영화~
뭐 사실 보기전에는 뻔한 조폭영화일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크게 기대를 안했다.
시놉도 안읽고 오직 그냥 유오성과 장혁이 나온다고 해서 본 영화.
그리고 조폭 영화가 뭐 사실 얼마나 뭐가 있겠는가. 뻔한 스토리지만 뭐 어떻게 그 이야기를 풀어가느냐,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어떨까가 궁금해서 예매!!
영화의 큰 줄기는 이렇다.
나름 낭만(?)을 가진 조폭들이, 늘 그렇듯 배신, 배반, 돈, 권력, 위협 등 에 섞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위 이미지만 봐도 낭만 조폭들은 누군지가 보일 것이다.
아 참고로 저기 여자분은 친구가 걸그룹 누구라고 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여튼 그렇다드라...ㅋ
다시 본론으로 오면 나름 강릉에서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던 건달무리에 대길이가 오면서 분위기는 싸해지게 되고,
(일단 앞뒤 안가리는 캐릭터 + 얄밉 캐릭터를 아주 훌륭하게 연기하셨다, 그리고 + 잘생김)
결국 유오성네 조직 no.1 까마귀 형님을 황천보내면서 전면전을 벌이게 된다.
그렇지만 낭만 조직은 차가운 도시조직을 이기지 못하고 뒷통수 맞고 하면서 거의 괴멸직전까지 가게 된다.
결국 살아남기 위해 no.3 유오성도 낭만을 버리고 차가운 도시조직으로 마인드를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고... 여튼 영화는 나름 뻔한 클리셰를 따라가지만 그 뻔한것을 배우들이 잘 감싸준다.
유오성은 당연히 묵직한 형님 연기로 중짐을 잘 잡아주고, 장혁은 액션과 비열함, 그리고 마지막까지 묵직한 한방을 보여준다. 그 외 조연배우들도 특별한 구멍없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조폭영화는 조폭영화.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많은 조폭영화들보다 잔인하거나 폭력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분위기가 폭력적인 느낌이라 뭔가 영화가 끝나고 나면 내 입에서 피맛이 나는 느낌이 든다.
(역류성 식도염때문에 그랬을수도....ㅋㅋ)
여튼 개인적으로는 기대한 만큼의 기대를 충족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대중적으로는 크게 성공하지 못하겠지만 성공만 따라가려면 뭐 영화바닥에 뻔하고 뻔한 영화만 넘치겠지.
이런 영화들도 꾸준히 계속 나와주어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선택지를 주면 좋겠다.
여튼 리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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