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같았고 나의 가족 같았던 아파트 대출금이 드디어 빠이를 하게 되었다.
은행에서 아파트담보 대출을 받았고 드디어 인터넷 뱅킹을 통해 모든 금액을 완제하는 순간!!!
알림창에 ' 너 이놈 다 갚았다고 끝인줄 알았냐? 근저당 해지를 해야되니 XX지점인 나에게 문의해라 ' 라는 알림이 떴다.
그래서 네이놈에게 (순수 국내 정보검색용은 네이놈을 주로 이용함) 문의하니 한마디로 니가 직접 고생하면서 처리 할거면 2만원쯤에 가능하고, 은행통한 법무사로도 대행 가능하니 호구 수수료 좀 내면 4~6만원 사이에 가능할껄? 이런 글이였다.
좀 더 검색하니 어디어디 은행은 비대면으로 근저당 해지가 가능하네 어쩌네 글이 있었는데 내가 대출받은 은행은 그런건 아직 서비스 안된다고함~ 그래도 한푼이라도 아낄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 은행 인터넷 뱅킹에 글을 남겨봤다.
그러자 생각보다 빠르게 답변이 왔다.(한시간만에!!!)
수수료가 막 20만원정도면 호구 되기 싫어서 직접 했을수도 있지만, 예전 법원에 일이 있어서 방문했다 막 농락당했던 안좋은 기억이 많아서 비싸봤자 몇만원 차이 안나니 호구되기를 선택하고 영업점에 전화했다.
전화의 골자는 꼭 방문해야되냐 였고 방문하려면 뭘 챙겨가야되나 였는데, 은행 曰 호구되는것도 안타까운데 걍 방문하지말고 돈 5만원 붙이란다. 어디은행은 4만원 어디는 6만원 그랬는데 여기 은행은 딱 중간 5만원~
여튼 그래서 붙였고 끗. 따로 뭐 처리 언제되나 뭐 그런 내용 하나도 설명없이 감사합니다 하고 끝났다.
뭐 나도 몇일있다가 등기 확인해보고 근저당 빨간줄 가있으면 진짜 끝이겠지~
오랜 친구같았던 대출금이여~ 빠잉~
P.S. 사실 예전 법원 방문했던 것보다는 훨씬 간단한 일이라서 아주 잠깐 경험삼아 직접 할까 하다가 사실 왔다갔다 교통비며 반차 내야되고, 소비되는 시간,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등 생각했을때 5만원 더 내는게 훨씬 이득이라고 판단되어 대행처리했는데, 이런 부분등은 본인이 잘 판단해서 선택하면 될 듯. 평생 등기소 한번 방문안해봤다면 재미삼아 한번 정도는 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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