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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의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읽기 싫은 사람은 그냥 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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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극장가서 영화는 여러편 봤지만 개봉작 리뷰 작성글을 별로 안써서~
에잇 좀 써야지 하고 쓰게된 영화, 더 커버넌트이다.
정확하게는 Guy Ritchie's The Covenant 이다.
가이 리치는 참고로 걍 감독이름이니 크게 신경쓰지말자 ㅋㅋㅋ
참고로 가이 리치는 알라딘 실사 감독이다. (전 마돈나 남편이였고)
감독자체는 뭐 빵터진 작품은 알라딘 정도이고, 그 외는 젠틀맨, 캐시트럭 외 다수가 있기는 한데 사실 국내에서는 이름은 아직은...조금 덜 유명한 감독이 아니지 않을까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여튼 개인적으로는 알라딘 찍을때의 중동쪽에 대한 구상등이 이번 영화에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커버넌트는 배우가 좋아하는 배우니 한번 봐볼까 했고, 포스터 보니 미군 전쟁영화인가보다 했고,
평을 슬쩍 봤더니 매우 좋은 평점이라 진짜 봐야지 했던 영화인데...
엥? 이게 보고 싶어도 볼수가 없었다.
하루에 한번 상영하는데~ 그 한번이 이게 또 시간이 뭐 맞아야 보든말든하지...
그렇지만 한글날이라 특별히(?) 2개 타임에서 영화를 상영했고,
여튼 그래서 몇일 도전하다가 드디어 보게 되었다 ㅋㅋ
서론이 길었는데 우선 시놉~!
끝이 보이지 않았던 전쟁의 한가운데
미 육군 소속 상사 ‘존 킨리’(제이크 질렌할)는 습격을 당한다
목숨을 잃을 절체절명의 순간,
그는 현지 통역사 ‘아메드’(다 살림)의 도움으로 생환에 성공하고
‘아메드’와 그의 가족들이 미국에서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한다
생환 이후의 어느 날,
‘존 킨리’는 자신을 도와주었던 ‘아메드’가 미국에 오지 못했으며
적들에게 억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존 킨리’는 직접 그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참혹한 전장 한가운데로 들어가는데…
하나의 약속, 마지막 기회!
신념과 갈등을 뛰어넘은 작전이 시작된다!
영화는 슬프지만 미국 전쟁 영화 소재로 끝임없이 나오는 중동전쟁, 탈레반과의 전투를 그린 이야기,
더 정확히는 미군편에서서 통역사 역할로 전쟁을 도왔던 이들의 이야기이다.
주 내용은 보자면, 존 킨리 상사팀은 탈레반의 무기고를 찾는 임무를 수행중인데, 수행 중 통역사가 폭탄테러로 죽게되고 새로운 통역사를 찾다가, 문제는 많지만 실력은 좋다는 아메드를 추천받고, 착출하여 한팀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메드는 임신한 와이프와 위험한 지역에서 탈출해 미국으로 가기 원하지만 비자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였다.
여하튼 임무 수행 중 컨트롤이 잘 되지 않는 아메드 때문에 존은 고민이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항상 아메드가 팀에 도움이 되었기에 계속 함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러다가 결국 존의 팀은 탈레반 무기고를 찾게되지만, 무기고를 박살내는데 성공하지만, 탈레반에게 집중 공격을 당하게 되며, 팀원 전체가 사망하고 존과 아메드 둘만 살아남게 된다.
기지까지는 대략 100키로 이상 떨어져있고, 통신도 불가능한 상황에, 탈레반들은 모든 길목길목마다 그 둘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최악의 상황. 어찌어찌 도망치다가 결국 지형적 한계 등으로 둘은 노출이 되게되고, 존은 탈레반에게 공격당하고 큰 부상을 당하게 된다. 다행히 아메드의 도움으로 죽음은 면하지만, 부상이 심하며, 오늘 내일 하는 상황에서, 아메드는 그를 어떻게든 기지까지 함께 복귀하려 노력한다.
사실 도로 상황이 좋은것도 아니고, 또한 자기들을 죽이기 위해 여기저기 적들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아메드는 포기하지않고 생존의 위험속에서 끝까지 존을 지키며 부대로 복귀시킨다. 사실 말이 쉽지, 실제 저 상황이라면 진짜 울고 싶을 상황이였을것이다. 과연 나라면 다 죽어가는 존을 끝까지 지키며 목적지 까지 갔을까? 생각하면 솔직히 자신없었을 것 같다. 여튼 아메드는 혼자도 살수있을까 말까한 상황속에서 존을 지켜내고, 탈레반 처형순위 1순위로 등극하며 가족들과 어딘가로 숨어버리고 소식이 끊겨버린다.
치료받은 후, 전역당하고 미국으로 돌아온 존은, 아메드의 걱정으로 어떻게든 미국으로 그들이 올 수 있게 돕고싶어 하지만 행정적 절차등이 원할하지 못하고, 그들을 오게하기 위한 모든일들이 쉽지 않다. 사실 존은 노력할만큼 했고, 이제 포기해도 뭐라할 사람이 없지만 그는 계속 자신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던 아메드의 기억의 단편으로 힘들어한다.
그리고 아메드와 마찬가지로
존은 다시 포기하지않고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아메드를 찾으러 간다.
여기까지면 이미 어느정도 스포지만, 그래도 이후에 또 있는 상황은 영화를 보시라는 의미에서 이쯤 줄이도록 한다. 사실 영화의 스토리는 뻔하지만 그 과정이 굉장히 설득력있게 잘 그려냈다. 몰입도가 상당하고, 그 과정을 관객에게 잘 이해주시켜주다보니 주인공들에게 감정이 이입되게 된다. 물론 연기가 그만큼 좋아서 이입이 잘 되는건 당연한거겠고~
영화는 마지막까지 감정적으로는 굉장히 차분하다. 그들은 만나 탈출하게 되는 과정에서 악수한번, 허그한번 없이, 그렇지만 단단하고 잔잔하게 감정을 드러낸다. 이런 부분들이 영화에서 굉장히 맘에 들었다.
여튼 영화에 대한 결론은!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몇몇 커플 대화가 이랬다.
"와 정말 재미있다", "올해 본 영화중에서 제일 재미있었어~", "거봐 재미있다고 그랬다니까" 이런 대화가 주를 이뤘다.
나도 마찬가지다. 사실 지금 극장에 크게 볼 영화가 없는데,
난 전쟁영화 같은거 싫어(우리 와이프ㅋㅋ) 이렇게 생각하지말고, 한마디로 전쟁영화라고 생각하지말고, 신의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본다고 생각하고 보시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화에 암유발 캐릭터가 없다보니, 중요내용 외에 인간적 갈등관계가 불편할 정도로 나오는게 없다.
조연들도 나오는 배우들도 다들 도움받았으니 도와주려고하고, 의리를 지키고, 사람간의 약속을 시키려 노력한다.
요즘 같이, 내게 이익이 안되면 남을 믿기 쉽지 않고, 잘 도와주지 못하는 세상이라 그랬을까??
그래서 난 더 이 영화가 좋았나보다.
내 맘대로 리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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