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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며 생각하지도 못했고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였을 것이다.
어쩌면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너와는 전혀 상관없지라고 외면했던 일이였을지도 모르겠다.
처음은 아주 사소하다고 생각한 일이였다.
"안과를 가보도록 하세요"
네가 아이의 영유아 검진을 받기 위해 소아과에 방문했고 들은 답변 이였다.
그렇게 너는 아이의 함께 안과를 가게 되었다.
이제 6개월 정도 된 아이의 눈을 확인하며 안과의사는 말했다.
"사시도 약간 있는 것 같은데...음..."
잠깐 고민을 하던 의사는
"눈 마주침도 잘 안되는거 같고, 일단 소견서를 써줄테니 대학병원을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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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너는 벌어지는 상황에 조금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저 살짝 발달이 느리다라고만 생각했던 아이였다.
그제야 눈 마주침이 잘 안되었던 아이를, 그저 아직 어리니까 라고 생각했던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도 '겨우 6개월 된 아이니 그렇겠지'라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그렇게 너는 대학병원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했고, 예약한 그 날은 빠르게 다가왔다.
너는 긴장되는 마음을 감추고 아이와 함께 소아신경과로 가서 진료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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