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가다듬었다.치료를 하자고는 했지만 지금의 병원에서는 자리가 없다고 하였다.대기를 예약해도 되지만 1년 이후에나 가능할 거 라고 하였다.자신들의 협력병원이나 집 근처 발달치료 병원에서 아이를 돌보고는게 더 빠를거고 보호자도 힘이 덜 들거라고 하였다.그리고 말하였다.이제부터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장거리 달리기라고, 길게 보고 아이 치료를 해야 한다고.알아봐야 할게 많아졌다고 생각했다.당장 할 수 있는건 없지만 뭔가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아이를 안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며 생각한다.검사가 잘못된 게 아닐까?검사결과가 100프로 맞는다는 보장이 어디있어?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해볼까?다른 검사 방법으로 받아볼까?이런 정보는 어디서 구해야하지?병원에서 하나하나 알려주는게 아니었나?그런 수 많은..